동산지기 묵상

주께 선한 것이 무엇인지...

동산지기(최종덕) 2004. 10. 15. 11:49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어떻게 하나님을 섬길까를 고민하는 믿음 좋은 사람의 마음이 아닙니다.오히려 하나님을 향하여 나도 할 만큼 했다고 나서는 불손이지요.하나님께서 죄악을 일삼는 그들에게내가 너희에게 못한 것이 무엇이며너를 괴롭게 한 것이 무엇이냐고책망하시는 말씀 끝에 맞받아치는 저들의 말입니다. 하나님의 모자람이 없는 은혜...그들을 불의로 대하신 적이 없었기에내게 섭섭하게 한 일이 무엇이냐고 다그치자우리가 못한 것은 무엇이냐고,자식이라도 잡아드리라는 말이냐고 투덜거리는 저들의 모습인 것입니다.이들의 불손한 행위는종교의식적인 면에서 할 도리를 했다는 말이겠지만그들의 허물은 다른 것에 있었습니다.“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6:8)하나님께서 선하게 여기시는 것,곧 그들에게 보기를 원하신 것은희생제사의 살찜이나 숫자가 아니었습니다.공의를 행하며 정직하게 사는 것/서로 사랑하고 약한 자를 돌아보며 사는 것/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곧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구하시는 것은종교적인 열심이 아니라실천적인 행위로 나타나는 삶이었습니다.이는 오늘을 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하나님의 기대이기도 합니다.여전히 사람들은 외형적인 열심과눈에 보이는 업적으로우리가 할 만큼 했다고 스스로 만족할진 몰라도하나님의 시선은 우리의 삶에 있으니까요.그러기에정직하지 못함이 우리의 허물이며사랑하지 못하고이웃을 돌아보지 못하는 것이 허물인 것입니다.오늘 하루를 사는 내 삶에하나님의 시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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