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묵상

현충일입니다.

동산지기(최종덕) 2004. 6. 6. 09:18
현충일 아침입니다.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드린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생각하며아울러 그 가족들에게도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수많은 희생...이름도 명예도 없이 자그만 비석하나에 만족하며지켜온 나라입니다.비록 종교적인 견해를 달리하지만고속도로 주변이나대형 댐 근처에 있는 위령탑과 같은 조형물들을 보게 되지요.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수많은 땀방울이 있었고저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보는 것입니다.희생을 통해 열매를 거두는 것은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입니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한12:24)수만의 씨앗을 땅에 묻어도그 한 알 한 알이 썩지 않으면아무런 열매도 기대할 수 없지만스스로 썩어짐에 내어 놓을 때수많은 열매가 나오는 것입니다.우리는 오늘...한 알의 씨앗으로 남지 않고자신을 녹여서 남겨둔저들의 열매로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희생과 희생으로 이어진 세월...그리고 썩어짐과 열매로 거듭되는역사의 순환이기에시대가 요구하는 우리네 삶은한 알의 씨앗으로 남겨지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또 다른 열매를 위해우리 또한 한 알의 씨가 되는 것이지요.이는 비단 한 나라의 일만이 아니라순교의 피로 세워지는복음의 역사도 다르지 않고요.하나님의 나라는주님의 십자가의 피로 세워지고수많은 순교의 피와 헌신으로세워지고 넓혀지는 것이니까요.그러므로 우리는이래저래 빚진 자입니다.여호와 샬롬!!*찬양은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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