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다윗과 요나단을 찾아~~

동산지기(최종덕) 2001. 8. 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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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우정도 있고
사람들의 이목을 모으는 좋은 우정들이 많이 있다...
성경에서 우정이라는 말을 하면 누구나 다윗과 요나단을 마음에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우정이 어떠했으며
그처럼 아름다운 우정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우선 그들의 우정은 여러 가지 환경을 초월한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우정이라 하면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비슷한 신분끼리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다윗과 요나단...그들은 사실 신분면에서 너무나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다.
요나단은 왕위를 계승할 왕세자였고 용맹이 넘치는 장수였다.
그러나 다윗은 양치는 소년이었다.
사회적인 신분이나 연령의 차이를 이들은 극복하고 있다.

더구나 요나단에게 있어 다윗은 아버지가 정적으로 여기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우정이 가능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물론 성경은 구체적으로 그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다만 그들의 우정이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다고 말할 뿐이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이 조금만 집중된다면
그 진실을 발견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나는 그들의 우정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동질성에서 나온 것임을 확신한다.
우선 요나단이나 다윗이전쟁에 임하는
태도나 고백이 놀랍게도 일치한다는 사실을 본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하고,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는
그들의 일치된 고백은 그들의 신앙이 동일함을 보여준다. (삼상14:6, 삼상17:47)

애석하게도 골리앗의 등장으로 요나단의 기백은 잠시 움츠려든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한 요나단 앞에 다윗이 충격으로 다가옴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 믿음과 용기가 요나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다윗이 오랜 피난생활 속에서 지쳐있을 때 요나단은
그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격려하고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언약을 확인한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동질성이 그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제 우리의 모습을 바라볼 때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신앙과는 무관한 어떤 이유들 때문에
친구가 되기도 하고 조건에 의해서 친분관계를 형성해 간다.

그러나 사실은 어떠한가?
많은 사람들이 이해관계나 조건의 어떠함에 따라 바뀌어지는 것을 우리는 본다.


진정한 우정은 비전의 동질감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의 중심의 대화가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말하고
하나님의 동산을 말할 수가 있어야 한다.
일시적인 관심사나 흘러가는 세상사가 대화의 전부라면
우리는 진정한 우정에 접근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우리에게 환경을 초월하고 동일한 비젼을 가지고
나갈만한 진정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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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은 지수룬의 "사랑스런 그대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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