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슬픔의 그림자가 아니었습니다.
처참한 죽음을 차마 볼 수 없어
그 얼굴빛을 돌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한낮의 태양이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가득했던 시간...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은
하늘을 향해 소리치고 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그랬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버림이었습니다.
우리의 죄...
죄인의 이름으로 죽으시는 아들은
그렇게 버림을 당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아들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채찍보다도
수많은 사람들의 조롱보다도
녹슨 못이 살점을 뚫는 고통보다도
버림당함이 더 아프셨던 주님..
아들의 외침을 외면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
나를 위한 십자가...
거절당함이 나의 몫이었지만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 형벌을 지우셨습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의 잔과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 십자가에서 쏟으신 그 사랑
강같이 온 땅에 흘러~♩
말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
갈보리 십자가에서 보이신 사랑입니다.
흘러내리는 주님의 사랑은
죽었던 나를 살리는 생명이 되었고
혈관과 뼈마디를 돌아나면
온 땅에 흘러가는 생명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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