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영화롭게!

9과 하나님의 형상

동산지기(최종덕) 2006. 3. 28. 09:28
 

9과 하나님의 형상(창1:27, 창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하나님은 미리 마음에 계획하신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셨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1. 생명의 시작으로서의 하나님의 형상 - 우선 이 말은 존재적으로 하나님을 닮았다는 말로서, 인격과 성품에 있어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이며 하나님도 사람처럼 생기셨다는 뜻이 아니다. 더구나 이 말은 모든 사람의 출발이 하나님의 생명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생령이 되었다는 말은 “생명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는 말이다. 즉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들에게 부어졌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처음 아담에게 주어진 이 생명은 이후에 태어날 모든 사람의 생명을 담고 있는 생명이다. 생명의 비밀은 그것이 크든 작든 시간과 공간만 허락되면 우주를 채우고도 남을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 생명의 특징

☞ 사과 속의 씨앗은 셀 수 있어도 씨앗 속의 사과는 셀 수 없다. 보이지 않아도 씨앗에 사과가 있듯이 아담에게 주신 생명 안에 우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믿으라.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서 만든 하와의 생명까지 모든 인류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생명을 이어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혈통이나 가문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통로에 불과한 것이고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은 처음 아담에게 주셨던 그 생명임을 기억하자!  이 원리를 알고 나면 아담의 죄가 왜 우리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아담이 모든 인류의 대표라는 말은 그의 생명 안에 우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다.


2. 존재방식으로서의 하나님 형상

☞ 씨앗마다 심는 방법과 필요한 환경이 있듯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은 그 특성상 그 생명을 가장 풍성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안에 머물러야 한다. 물고기가 물 속에서 살 때에 가장 풍성한 생명을 누리듯이 말이다. 억지로 애쓰고 힘써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도록 창조하신 것이다. 물론 죄가 생명에 들어온 뒤로는 힘쓰지 않아도 저절로 죄를 짓는 것처럼 말이다. 


3. 직분과 관련된 하나님 형상

하나님의 손으로 빚어낸 사람의 모든 구조는 하나님의 생명을 드러내는데 가장 합당하게 만들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입, 창조주의 손길을 표현하여 창조주의 존재를 드러내는 손 등등)

◈ 영광의 찬송으로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할 만큼 거룩하고 흠이 없게 만들어졌다.(엡1:12)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4)

  창2:25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는 말은 모든 관계에서 완벽했음을 의미한다.


◈ 만물을 다스리는 자의 권위- (창1;28) - 만물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아담(창2:19)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권위로 직임을 감당...


인간의 존엄성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찾아야하고 인간의 모든 가능성 역시 하나님의 형상에서 찾아야 하겠다. 우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그리고 그 생명의 모든 부요함과 행복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자! 하나님! 나의 모든 행복과 가능성이 주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 안에 주신 생명을 새롭게 하시고 날마다 주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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