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묵상

끝없는 싸움

동산지기(최종덕) 2004. 5. 12. 07:50
“이젠 딴 사람이 됐어...”“사람이 그렇게 바뀔 줄이야...”처음의 모습과는 다르게어떤 환경적인 변화와 함께달라진 사람을 향한 아쉬움의 표현들입니다.권력이 딴사람을 만들고넘치는 부가 사람을 바뀌게 합니다.교만이 멸망의 선봉임을 증명하듯이자신의 겸손함을 버리고교만에 자신의 삶을 방치하였다가패가망신한 이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말처럼겸손의 덕을 보였던 사람이권력을 소유하거나 부를 축척하면서부터사람을 대하는 것이 달라지고그의 교만함을 드러낸다면 슬픈 일이겠지요.한편으로 이 슬픔은그를 아는 주변 인물만이 아니라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려는살아계신 하나님의 슬픔이기도 합니다.“○○○는 여호와 보시기에정직히 행하였으나...“유다 왕들의 역사를 서술하면서한 사람을 향한 역사의 평가는하나님의 진한 아쉬움으로 묘사가 됩니다.교만의 늪...모든 죄의 시작이 거기에 있고죄에 오염된 사람들이자신의 삶을 능히 다스리지 못할 때에필연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교만입니다.“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교만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교만에 빠졌던 사울 왕이 그러했고유다 왕국의 수많은 왕들이정직으로 시작하였다가교만으로 생의 비참함을 경험했으니까요.교만!이는 끝없는 우리의 싸움입니다.그러기에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넘어질까 조심하라는 가르침처럼자신을 교만에 방치하지 말고겸손의 주님을 본받기로 다짐해야겠습니다.더러는 그것마저 잊을 수 있겠지만언제나 동일하신 주님...그 모습을 닮기로 결정합니다.샬롬!* 찬양은 ‘항상 진실케’ 입니다.

'동산지기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0) 2004.05.14
자유를 꿈꾸며~  (0) 2004.05.13
왜?와 어떻게?의 반복  (0) 2004.05.11
낡은 건물을 고치듯이  (0) 2004.05.10
듣는 나와 말하는 나  (0) 200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