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묵상

무엇에 지배되십니까?

동산지기(최종덕) 2004. 2. 25. 07:54
묵상의 글을 쓰느라 이른 아침부터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컴퓨터 중독이 아니냐고 묻던 아이의 말이 생각납니다.중독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다가 느끼는 것은중독이라는 말과 문제가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게임중독, 인터넷 중독, 약물중독 등언젠가부터 우리들의 귀에 익숙해진 용어들...그만큼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이겠지요.무엇에 중독이 되었느냐는 서로 다르겠지만중독의 가장 큰 문제점은그것에 지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즉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그것에 의존하게 되고 그것을 끊기라도 하면 금단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나를 이끌고 있는 무엇이라면이미 중독이 아닌가 의심할 필요도 있겠지요.중독...어쩌면 인간의 타락이 가져다준또 하나의 결과는 아닐는지요.마땅히 하나님을 의존하고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살아야할 사람들이다른 무엇을 의지하고 그것에 지배당하며 삶이 깨어지고 있으니까요.굳이 약물이 아니더라도반복적으로 컴퓨터를 켜거나습관적으로 쇼핑몰을 찾지 않는다고 해도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함이 중독이겠지요.하나님을 의지함이 없어 중독입니다.다 내려놓고 주를 바라보는데손떨림이 있고 마음에 불안함이 있어 중독입니다.“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3:15) 우리의 마음...그것을 주장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평강이 되고우리가 의지하고 찾는 것이 하나님일 때거기에 진정한 자유함이 있습니다.주님을 찾아가는 것...그것은 또 다른 매임이 아니라모든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여호와 샬롬!*찬양은 rise up의 ‘아버지여 이끄소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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