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산을 오르거나비탈진 내리막길을 걸을 때면죽은 나뭇가지를 주워 지팡이를 삼습니다.곧은 모양도 없고매끈한 아름다움도 없지만지친 자에게는 의지가 되어주고비탈진 곳에서는 버팀목이 되어주지요.하지만 산을 내려오면사람들은 아무런 미련도 없이 던져버립니다.버려지는 지팡이를 보며언젠가는 버려질 것에 집착하는못난 우리네 모습을 생각합니다.욥이 모든 것을 잃고서 고백했던 말과 함께 말입니다.“내가 모태에서 적신으로 나왔사온즉또한 적신으로 돌아 가올지라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땅에 살면서 있으면 편리하고없으면 다소 불편한 것들이지만영원한 가치라도 되는 양 집착하는 우리들이지요.버려지지 않고 영원히 가지고 갈 수 있는 거라면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겠지요.아마도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여기는 이들에게는더 이상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여기기에땅에 것이나마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영원한 소망을 가진 이들에게는끝까지 버려지지 않는 소망이 있고목숨보다 귀하게 여겨야할 생명이 있지요.믿음의 3대 덕목 가운데서도사랑은 영원한 것이라 하였습니다.땅에 사는 날 동안 필요한 것이 있고영원히 가져갈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지팡이를 과도히 믿다가는낭패를 당하는 것이 삶의 이치입니다.영원한 생명이신 주를 바라보는 복된 날이시길 소망합니다.샬롬!* 찬양은 ‘하늘보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