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분깃을 모아
아버지 곁을 떠나는 탕자의 이야기는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죄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간섭이라 여기고
그의 교훈과 말씀을 매임으로 생각하여
그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뜻과 원대로 살고픈 욕망들...
죄의 특성은
하나님에 대하여 철저히 반역적이며
주의 말씀을 거스르며
자아의 욕구를 따라 죄의 종노릇하게 합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시2:1-3)
하나님의 다스림을 매임이라 여기고
주님의 계명을 결박이라고 말하는 저들...
죄인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거부하고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입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갖 모함으로 대적하며
저주의 십자가에 못을 박던 저들...
비록 그것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이루는 일이었으나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여 저지른
저들의 악함이었음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저들의 어리석음은
하늘에 계신 자의 비웃음꺼리에 불과했으며
아들을 통해 만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는
저들의 순종여부에 관계없이
악인들에게는 심판의 다스림으로 임하시고
경외하며 섬기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넘치는 복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살아있는 물고기에게 바다는
자신을 구속하는 매임이 아니라
참된 자유를 허락하는 최고의 복이며
한 그루의 나무에게는
뿌리를 붙들고 있는 땅이 그러하지요.
나무에 붙어있어 그 가지가 열매를 얻듯이
주님을 경외함이 복이며
그의 다스림 안에 있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품안에 돌아와서
주인의 말에 복종하는 종으로 여겨달라는
탕자의 고백이 가슴에 와서 닿습니다.
주님의 다스리심이
더 이상 매임이 될 수 없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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