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의 옷을 입고
여성이 남성의 옷을 입는 것처럼
이성의 복장을 즐기는 사람을 가리켜
‘크로스 드레서’ 라 부른다고 하네요.
민족마다 고유의 복장이 있고
서로 다른 문화가 있기에
취향의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말하겠지만
성경은 그 일에 대하여 단호한 편이지요.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니라“(신22:5)
의복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의복을 바꿔 입는 것의 문제는
단순히 디자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겉옷에 청색 술(장식)을 달도록 하였습니다.
옷에 달린 장식을 보고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여
거룩한 삶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지요.(민15:37-39)
옷을 바꿔 입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옷을 벗어던지고
화려해 보이는 옷으로 바꾸어갔습니다.
유다 왕국의 멸망을 예고하던 스바냐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는 자 중에
옷을 바꿔 입는 자를 지목하였습니다.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습1:8)
유대인의 옷을 벗어던지고
이방의 옷을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분을 망각하고
이방인의 가치와 풍습을 좇아
망령되이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자기 신분에 걸맞은 삶으로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드러낼 사람들이
이방인과 구별되지 않는 삶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행위이지요.
주님의 십자가는 우
리가 입었던 죄와 허물의 옷을 벗기고
의의 옷으로 입히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신분으로
세상의 옷을 입을 수는 없습니다.
신분에 걸맞은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내 삶에 걸치고 있는 옷이나
앞으로 입으려고 애쓰는 것이
입을 수 없는 옷은 아닌지 살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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