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묵상

제단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동산지기(최종덕) 2008. 3. 17. 08:10

고난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곧 예수께서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신 것을 기념하는 주간입니다.

 

오늘 묵상본문인 출27장은

번제단을 만들되 어떤 모양으로 어떤 크기로 만들지

그 재료와 함께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희생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단을 준비하라는 말씀이지요.

 

제단을 만들라고 하시는 하나님...

모세와 이스라엘에게 제단을 만들게 하시고

희생제사에 대한 규례들을 말씀하셨지만...

정작 제단을 준비하고

희생제사를 준비하시는 이는 하나님 당신이셨습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는 사랑...

 

어느날 우연히 어쩌다가 운 나쁘게 죽었는데

그것을 인류를 위한 구속적 죽음이었다고 미화시킨 사건이 아니라

제단을 준비하듯이

세상 죄를 대신하여 죽으실 어린양을 예비하시고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1:4)

 

죄로 인하여 죽은 이들을 어떻게 구원하실지

창세전에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맺으신 언약을

제단을 준비하듯이 차근차근 이루신 하나님이십니다.

 

죄를 가진 이들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며

함께 예배할 수 있는지

성막과 제사의 규례들을 통해 설명하시는 하나님!!

 

그들에게 명하신 그 모든 일들 가운데서

당신 안에서 준비되고 있는 제단을 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오랫동안 당신 안에 준비하신 제단에

아들을 대속제물로 드리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 앞에 우리의 믿음을 확증하는 주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 이레!!

 

- 출27장 묵상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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