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묵상

내게 맡겨주신 것이 최선입니다.

동산지기(최종덕) 2004. 9. 2. 09:36
인생을 경주에 비유한다면금방 떠올려지는 것이 허들경기입니다.허들이라는 장애물들을 하나씩 뛰어넘으며 달려가는 것이우리가 사는 삶 같기에 그렇습니다.이 둘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허들경기는 똑같은 장애물을동시에 출발하여 넘어가는 게임인 반면에삶에서 만나는 장애물들은서로 크기나 정도가 달라 보이는 것입니다.그러나 공평하게 보이는 허들경기마저도엄밀한 의미에서는 불공평이 있습니다.똑같은 크기의 장애물...그것은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불리한 게임일 테니까요.가장 공평한 것은그 사람에게 맞는 크기의 장애물을 주고그가 감당할 만한 것을 주는 것입니다.사람들의 느낌이 어떠하든지성경은 하나님께서 공평함으로세상을 다스리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신32:4)단순한 언어유희가 아니라광야의 생활을 마치고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모세가 고백하는 내용입니다.사람들이 공평하지 않게 여기는 것은잠간을 전부라고 여기는 것과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한계입니다.우리의 길에 설치된 허들...우리에게 맞는 크기와 무게로가장 적당하게 허락하신 것들로서 하나님께서 설치해 두신 장애물입니다.비록 우리의 이해가 닿지 않아도공평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기에내게 맡겨주신 것이최선의 것임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요셉이 억울한 감옥살이에서도공평하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을찬양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여호와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