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영화롭게!

믿는 자의 영생

동산지기(최종덕) 2006. 3. 9. 07:29
 

자녀를 향한 부모들의 기대와 주문은 다를 수 있어도 자녀의 행복을 원하는 마음만큼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녀의 행복을 꿈꾸고 그 일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들처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도 우리를 향한 오랜 기대와 소망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다.

 

☞ 그렇다면 영생이란 무엇인가?

영생은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사람에게 부여하신 생명으로 하나님과 연합하고 교제하는 참된 부요함으로서 영원히 산다는 삶의 길이가 아니라 삶의 질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아는 것... 여기서 안다는 말은 경험적 지식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결탁된 생명을 의미한다. 요10:10에서 주님은 인자의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즉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생명의 풍성함을 주시러 주님은 오셨다.


☞ 영생을 주시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영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동기는 사랑이다. 사랑은 인격을 가진 존재가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드는 가장 완전한 동기이다.

만약 영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동기가 우리에게 있는 어떤 조건이나 무엇 때문이라면 우리는 벌써 버려진 인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를 향한 주님의 모든 이유는 오직 사랑이며 우리는 그것을 아가페 사랑이라고 한다.


* 하나님께서 우리가 영생을 얻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은 우리가 영생의 존재가 아니라 멸망의 존재라는 것을 전제하는 말이다. 즉 영생을 위해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하셔야했다는 말이며, 영생으로부터 멀어져 고통 받는 인생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움이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게 하신 것이다.

 


☞ 영생을 얻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불순종으로 죽어가는 이스라엘을 살리시기 위해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뱀을 장대에 매달게 하셨다.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모세가 놋뱀을 장대에 매달았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아들을 십자가에 죽이셔야 했다. “독생자를 주셨으니” 라는 말은 우리의 생명을 위해 예수님을 대속제물, 즉 죄의 대가로 지불하셨다는 말씀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에게도 아들을 죽이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죄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생명으로서만 대신할 수가 있는데 죄의 생명을 대신하기 위해서는 죄 없는 생명이어야 했던 것이다.


2) 나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사실과 주님이 나의 구주되심을 믿어야 한다.

이미 이루신 복음이지만 영생은 믿음으로 자기 것을 삼는 자의 몫이다. 나의 감정이나 어떠함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다 이루신 십자가 복음을 내 것으로 믿고 취하는 자가 영생을 누리는 것이다.

광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자들은 장대에 매달린 놋뱀을 바라보아야 했다. 그것은 너무 쉬운 일이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들만 바라볼 수가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생도 믿는 자들에게만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