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묵상 어둠이 짙을수록~ 동산지기(최종덕) 2004. 5. 4. 08:36 권력을 위해서라면친족이라도 죽이는 잔인함이인간의 깊은 죄성에 있는가 봅니다.유다왕국에 ‘아달랴’ 라는태후가 있었는데왕이었던 아들과 손자가 연이어 죽자그동안 누려왔던 권력을 놓기가 싫어서왕위를 이어받을 만한 왕가의 모든 씨를 멸하려고 칼을 들었습니다.하지만 이 계략은갓난아기와 유모를 급히 피난시킨왕의 누이에 의해서 무산되었고그녀는 아이의 행방을 모른 채 유다나라를 그의 권력아래에 두었지요.7년째가 되던 해에제사장의 주도로 반역자를 몰아내는혁명이 일어났고그녀는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성전에서 제사장의 돌봄을 받던왕자 요아스는 7세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게 되고요.“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 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을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왕하11:12)흔히 있을 수 있는권력의 싸움으로 보일 수 있지만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의미와 사건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선 이 일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하나님께서는 바알을 숭배하며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자기 백성들을 위해 우상숭배를 주도한 왕가에 매를 드신 것입니다.하지만 사단은 이 기회를 타서다윗의 씨를 모두 멸하려는 음모를 가지고 그 발톱을 내밀고 있지요.다윗의 씨를 완전히 멸하는 것은그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오실메시야 사역에 대한 방해공작이며하나님의 언약을 무산시키려는 음모였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등불을 끄지 않으시겠다는신실한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요아스를 위기 속에서 건져내시지요.우상숭배와 죄악을 징계하는 것에 만족하시지 않는 하나님은바알을 섬기던 가문의 허물을 끊으시고하나님을 경외하는 왕가로 돌아서게 하셨습니다.요아스는 제사장의 보살핌으로 신앙훈련을 받으며 성장하였던 것입니다.어둠이 짙을수록 별이 밝게 빛난다는 말처럼하나님의 사랑은 위기 속에 더욱 선명해지는 것입니다.또한 삶의 위기는또 다른 시작일 뿐이라는어느 장애인의 말이 생각납니다.여호와 샬롬!*연주곡은 ‘오 신실하신 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