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지성이면 감천인가요??

동산지기(최종덕) 2001. 6. 1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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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방영하는 것들 중에
어떤 민족의 종교나 풍습들을 소개받는 경우가 있지요..
가끔은 정말 이해하지 못할만큼 자신을 학대하며
일생을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애에 매인 짐을 벗어내려는 몸부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고행과 공덕을 통하여
복을 받거나 화를 면하자는 계산인지도 모를일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
어쩌면 지극히 옳아보이는 이 교훈속에
자칫 크리스챤들이 빠질 수 있는 오류를 알고 계시는지요..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들이 존재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종교들에게는
공통된 하나의 원리와 법칙이 있습니다.

즉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원리말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인간의 수고와 노력을 통해
신을 감동시키는 원리입니다.

어떤 종교들은 다산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신전에서 남녀가 음행을 통하여
신을 흥분시키려는 시도가 벌어졌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원리와 구별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범죄한 인간은 신을 감동시킬 수도
찾아갈 수도 없다는 것이 기독교적 이해입니다.

기독교의 특징은 사람이 신을 찾아가 감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신데서 시작합니다.

세상에 오셔서 함께 하신 창조주...
사람들의 배척과 무관심속에 십자가를 지신
바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시작되지요.
그래서 기독교는 은혜 위에 존재하는 종교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논리...
사람이 제 아무리 신을 감동할 만한 선행을 쌓는다고 하여도
거기에 구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능력이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아무런 비판없이 기복주의 신앙을 키워왔습니다.
자신의 욕망이나 야심을 이루기 위해서
신을 감동시키려는 행위들은 전형적인 기복주의입니다

우리의 기도나 선행속에
이러한 은밀한 기대가 있었다면
우리의 기도는 바뀌어야 합니다.

지성이면 감천!
때로는 우리가 귀 담아 둠으로서
삶의 지혜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사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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