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의 노래 봄이 더디다고 여기는 아이에게 동산지기(최종덕) 2004. 2. 29. 09:28 봄이 더디 온다고 여기는 아이에게!훌쩍 찾아온 봄이라면 무슨 매력일까 싶어.기나긴 겨울이 있었기에 봄이 아름답고 소중한 거잖아.아마도 이번 봄은 유난히 아름다워지리라 믿네. 꽃샘추위라고 불리는 늦추위도 아름다운 봄을 만드는 작업일게야. 나는 그렇게 믿네.우리가 힘들게 공부하는 이유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라고 믿어.평범한 사람들은 어려움이 오면 그 이상을 보지 못하고 절망하곤 하지 그러나 우리는현실 너머에 있는 세상과 능력을 보아야 하네.거기는 현실을 넘게 하는 능력이 있거든 곧 아름다운 봄이 온 누리에 펼쳐질게야 기나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온 자는 아름다운 봄을 맞이할 자격이 있단다.사랑하는 아이야봄은 더디 오는 것이 아니란다.정한 때에 어김없이 찾아드는 것이 계절이거든더디게 여겨지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지.삶의 넉넉함은 기다리는 마음에 있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