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받는 자의 몫입니다.
“등불을 켜는 이유는
그것을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높은 곳에 두어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에게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는
주님의 의도를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담아둔 말도
먼저 입을 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라면
주께서 말씀해 주지 않으시고서야
죄로 눈이 어두워진 인생에게는 오죽할까요.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들을
그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길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1:1-2)
누가 먼저 요청한 것도 아니고
기대한 것도 아니지만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설명하시고
마지막 날에 아들을 통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비밀을 드러내는 분의 의도와
말씀하시려는 열정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이 천국복음이 열매가 되어 나타나는 반면에
더 많은 이들에게는 능력이 되질 못함이 사실입니다.
복음이 복음 되지 못하는 이유는
받는 사람들의 형편에 따라
그 말씀이 복음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한계를 가진 복음이라서가 아니라
받는 자의 마음 밭이 어떠하냐에 있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에 등장하는 네 종류의 밭은
말씀을 받는 자의
중심이 어떠해야함을 가르치고 있지요.
세상의 인습과 죄로 굳어진 마음으로
복음을 귀담아 듣지 않는 이들...
종교적 형식과 틀은 갖추었지만
진리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들...
경건의 모양도 있고 열심도 있지만
포기하지 못한 자아의 욕구에
마지막 결단의 발목을 잡히고 마는 이들...
반면에 복음의 열매를 드러내는 이들은
남다른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말씀을 그대로 받는 이유만으로
그 풍성한 열매를 누리는 것이기에
복음은 오직 믿음으로 받은 자의 몫입니다.
복음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
오늘도 그 복음 앞에
아무런 조건 없이 서는 하루이길 소원합니다.
여호와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