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춤추는 사람들 동산지기(최종덕) 2003. 6. 18. 15:24 autostart="true" hidden="true" loop="true">그칠 줄 모르는 음악소리..거기에 맞춰 춤을 추며무언가를 부지런히 말하는 아가씨들..온갖 소음에 무슨 소리인지는 몰라도무엇 때문에 저렇게 시끌벅적한지는 알만하지요.그 앞에는 커다란 풍선인형 둘이장단에 맞춰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한 순간도 곧추서지 못하는 인형들...얼핏 보아 주입하는 공기량에 따라 춤을 추는 듯하네요.많은 공기가 들어가면 꼿꼿이 서겠지요.그러나 그 양이 갑자기 줄어들면꼬꾸라지거나 주저앉을 것입니다.허우적거리는 인형을 바라보다가우리 인생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얼핏 보기에는 흘러나오는 음악 때문에노래하고 춤추는 것 같지만사실은 주입되는 공기에 따라 춤을 추는 것처럼우리네 삶도 노래하고 춤추게 하는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사랑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기에때로는 세상을 모두 얻은 것처럼 자신만만해 하고더러는 모든 것을 잃은 자처럼 주저앉기도 하지요.돈을 추구하는 사람들도명예를 따라가는 사람들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욕망이 채워지면꼿꼿이 서서 하늘 높은 줄 모르지만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채워지지 않을 때엔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하겠지요.괜히 마음이 울적해지네요.공연이 끝나 볼품없이 주저앉은 풍선들..우리네 삶도 그렇게 마감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러기에 우리네 삶에 춤추게 하는 것이영원히 그치지 않는 무엇이었으면 좋겠습니다.결코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바다처럼공급함에 모자람이 없는 무엇 말입니다.우리네 삶에 춤추게 하는 것이더러움에 몸서리치는 몸부림이 아니라뿌리 깊은 곳에서 건져 올리는영원한 생수와 같은 그 무엇이면 좋겠습니다.“노래하는 자와 춤추는 자는 말하기를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시87:7)이스라엘의 기쁨이 되고 노래가 되었던 시온..우리의 영원한 노래가 되시며기쁨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고백일 것입니다.우리네 삶에 춤추게 하는 것이주님의 은혜며 사랑이길 소원합니다.그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는 생수와 같이주님이 바로 우리의 노래가 되기 때문입니다.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복된 삶이 되소서!!여호와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