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동산지기(최종덕)
2003. 2. 6. 00:18
![]()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 어찌나 어수선한지 들려오는 것마다 전쟁의 소식과 암울한 이야기들이다. 첨단의 과학이라는 것이 고작 인간복제와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상황이니 이쯤 되면 누구나 한마디 하는 것이 마지막 때가 되었다는 말이다. 마지막 날!! 성경은 그 날을 예수님의 재림의 날이라고 말한다. 주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예수 재림의 이야기는 소망의 이야기요, 기쁨의 이야기건만 재림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독교의 핵심교리인 예수 재림의 이야기가 낯설고 어색한 말로 들리는 것은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서투른 주장들이 한몫을 했다. 아마도 사단은 저들의 연약한 영혼들을 미혹하여 재림이라는 말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도록 함으로써 성도들의 신앙을 방해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낯설고 어색해진 말이라고 하여도 계속해서 강조되고 불려져야할 말이 예수 재림의 이야기이다. 재림에 대한 가르침은 주님께서 반복해서 가르치신 교훈이며 사도들이 집중적으로 전파했던 복음의 핵심이다. 성경은 많은 부분에서 재림에 관하여 말하고 있고, 마지막 날에 되어질 구체적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날에 대하여 분명한 사실 중에 하나는 그 날이 도적같이 임한다는 것과 모든 성도들은 그 날을 사모하며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하여 성경은 일관되게 깨어 기도하라고 가르친다. 언제 임할지 모르는 주의 재림을 준비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깨어있다는 것.. 매일의 삶을 생의 마지막 날로 여기고, 오늘 드리는 기도가 내 생애의 마지막 기도라는 각오로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삶에 대하여 베드로는 스스로 묻고 답한다.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베드로후서3장)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도만 하라는 말이 아니라 성도로서의 구별된 삶과 주를 향한 경건의 마음이며 주님의 날이 나에게 가져다주는 의미를 분명히 알아 그 날을 기다리고 사모하는데 있다. 예수의 재림.. 혼란스러운 소식들이 늘어가고 인간의 죄악이 위험수위를 넘어가면서 멀게만 느껴지던 그 날이 우리들의 눈앞에 성큼 다가온 느낌이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동/산/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