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묵상

하나님의 허락하심은 최선입니다.

동산지기(최종덕) 2005. 4. 28. 17:12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사람이 와서”


갑작스런 재앙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자가

주인에게 사건을 보고할 때에

또 다른 절망의 소식들이 줄을 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욥에게

아무도 예견치 못했던 재앙들은

한꺼번에 모든 것을 잃게 하였습니다.


욥의 재앙...


거기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가

어떻게 다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시려는

하나님의 특별한 허락하심이 있었습니다.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 라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욥의 신앙이지만

사단은 받은 복 때문이라고 폄하하지요.


사단은

소유의 넉넉함이 감사를 가능케 하고,

삶의 형통함이

주를 경외하도록 하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소유의 넉넉함을 거두고

그의 삶을 질곡에 빠지게 하면

당연히 원망하고 돌아설 거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

생각지도 못했던 고난을 당하는 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 입술의 고백으로 드러내었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1:21)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아니면,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는다면

도무지 흉내라도 낼 수 없는 고백입니다.


사단은 여전히 사람들을 부추깁니다.

너의 형편을 보라고...

소유가 넉넉해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건이 충족되어지면 그 때가서 하라고...


사람들을 부추기고 충동질하면서

환경과 조건의 어떠함에 따라

우리의 신앙도 달라지는 거라고 속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미치는 곳에는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무엇이든

그것은 언제나 최선입니다.


비록 허락하시는 삶이

마음에 들지 않고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근거가 되고

실수하지 않으시는 것을 알기에 말입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은 최선입니다.”


이 고백이

언제 어디서나 내 것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