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짜리!
어느 선교단체 소식에 의하면
한 명의 새로운 세례교인을 위해 지불되는 선교 비용이
평균 34만5천 달러(한화 약3억3천만 원)이다.
여기에는 지역간의 격차가 심해서
벨기에의 경우는 캄보디아의 1800배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출29장은 제사장 위임식에 관한 말씀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맡기기 위해
그들을 구별하는 의복을 입히고
칠일동안 매일 수송아지로 속죄 제사를 드렸다.
한 사람의 제사장이 세워지기 위해
숱한 동물들의 희생의 피가 대가로 지불된 셈이다.
하지만 세례교인이 세워지기까지 지불되는 선교비용이나
제사장 위임식에 지불되는 비용들은 산출이 가능하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고 계산이 되지 않는 것이 있다.
피 값으로 사신 교회라는 말처럼
하나님은 교회, 즉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아들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대가로 지불하셨다.
십자가!
당신의 몸을 드려 나의 죄 값을 치르신 십자가!
한 사람의 세례교인이 세워지기까지
지불되는 3억원이 넘는 금액은 말 그대로 선교비용이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로 지불하신
죄의 값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한 사람의 세례교인을 만들기 위해,
우리를 당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아서
거룩한 백성으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시기까지
주님이 십자가에서 지불하신 피 값 말이다.
얼마를 지불했느냐에 따라 얼마짜리라고 불려지는 것처럼
예수님의 피 값을 지불하고 받은 생명이니
우리 모두는 예수님짜리이다.
도무지 계산이 안되고
무게로도 측정이 불가능한 대가 지불...
그만한 대가를 지불할 만큼 가치 있는 존재라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먼저 지불하신 은혜이다.
어떤 것의 가치평가는 지불된 가치만큼
쓰임 받고 있는가에 있는 것처럼
십자가에서 피 값 주어 사신 교회가
그리고 예수님짜리로 세워진 성도들이
피 값만큼의 가치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아까워하며
마리아를 책망하던 어리석은 제자가 아닌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던 변화된 제자로 말이다.
십자가에서 당신의 피를 드려
우리를 제사장으로 세우신 주님을 찬양하며
열방의 이름을 가슴에 새겨
그날이 오기까지 기도의 골방으로 나아가자!!
- 출29장 묵상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