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묵상

절기를 지키는 이유

동산지기(최종덕) 2004. 11. 21. 09:34
추수감사주일...한해를 돌아보며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미래에 함께 하실 하나님께 소망과 기쁨의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이스라엘이 초막을 짓고광야생활을 회상하며 감사한 것처럼햇빛과 단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추수감사의 유래를 살펴보면소유가 넉넉하기 때문에 드리는배부른 자의 여유가 아니라주를 향한 신뢰와 믿음의 표현이었음을 알게 되지요.하박국 선지자가 노래했던 것처럼비록 소출이 무성하지 못해도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는 마음...그것이 감사절기의 시작입니다.더구나 절기를 지키는 의미는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고계속해서 복과 은혜로 채우실 것을 기대하는소망의 표현이기도 한 것입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하나님께서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이유는선교적이며 교훈적인 측면에 있을 것입니다. “너희는 칠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할찌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23:42-43)광야의 이끄심이 없었다면존재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이었으며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현재의 내가 존재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초막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광야와 초막의 생활...그곳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가나안을 향한 소망의 장소였으며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가는 삶이었습니다.가나안을 바라보듯이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며초막의 삶을 살듯이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절기를 지키라는 하나님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