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지기
성탄을 맞으며
동산지기(최종덕)
2001. 12. 20. 13:37
메리 크리스마스!!
주님의 성탄을 기뻐하며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모든 님들에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거리마다 넘치는 성탄절 분위기에
아무런 생각 없이 흥얼거리다 익숙해진 캐롤송들..
그리고 해마다 습관처럼 낭송되는 성경구절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바라는 것처럼
성탄의 의미가 제대로 이해되고
이를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도 바뀌어야겠습니다.
성탄절의 의미는 무엇보다도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 오셨다는 데에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들이 있고
한결같이 인간의 선행과 도리를 가르치지만
신이 인간을 찾아옴으로 시작되는 종교는 없습니다.
여기에 기독교의 유일성과 차별성이 있는 것이지요.
한편에서는 예수의 생애를 모독하는 영화
"마지막 유혹" 의 상영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의 왜곡도 문제이지만
그들은 평범한 인간예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주의 성탄을 축하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아니라
인간예수를 기다리며 말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임마누엘의 의미가 상실된 성탄절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탄생!!
임마누엘로 불려지는 주님의 성탄을 기뻐합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에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주님의 성탄은 무기력한 우리를 치유하시고
새로운 존재로 조성하시기 위함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말입니다.